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29 16:04
홍남기 부총리가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지난달 25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했으나 아직 심의조차 시작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최근 미중 무역갈등 확대 및 장기화 가능성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경제 심리도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추경이 하루빨리 통과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추경이 늦어지면 그만큼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국회에서 추경심의가 착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재 경제 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기업투자를 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급선무”라며 “다음 달 하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홍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 활력 제고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 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 등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부문의 투자 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산업 혁신의 양날개인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주요 선진국에 비해 경제 내 비중이 낮은 우리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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