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30 13:13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분기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이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의 외국 채권 및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200억 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1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019년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은 시가 기준 2848억 달러로 1분기중 222억 달러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최대 증가 규모다. 

기관투자가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 잔액이 1573억9000만 달러로 157억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사가 857억5000만 달러, 외국환은행이 228억8000만 달러, 증권사가 18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보험사는 34억5000만 달러, 증권사는 31억4000만 달러 늘었으나 외국환은행은 4000만 달러 줄었다.

한편, 종목별로는 외국 주식과 외국 채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 영향으로 투자 잔액규모가 급증했다. 주식투자 잔액은 897억2000만 달러로 115억4000만 달러 늘었다.

채권투자도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 등으로 확대됐다. 채권투자 잔액은 1527억6000만 달러로 97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또 코리안 페이퍼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9억7000만 달러 늘었다. 코리안 페이퍼 잔액은 42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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