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13 11:59
서영수(가운데) KT 충청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이 '5G 월드 어워드 주관사' 인포마 테크 프토폴리오 디렉터 샘 오클리(왼쪽), 마이크 쇼트 영국 국제통상부 수석자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KT는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5G 월드 어워드 2019'에서 최고 5G 상용화, 최고 5G 혁신 시도 분야 등 4관왕을 기록했다.

5G 월드 어워드는 글로벌 정보통신 기술 연구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세계 최대 5G 콘퍼런스인 '5G 월드 서밋' 및 300여개 전시기업과 1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참가하는 전시회 'TechXLR8'과 동시에 개최된다. 

2010년 LTE부터 현재 5G에 이르기까지 LTE 및 5G 통신 기술·서비스, 네트워크 관제 기술, 보안 기술 등 총 14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 및 서비스를 선정한다.

KT는 총 7개 분야에 8개 5G 아이템을 출품해 모두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최고 5G 상용화, 서비스 혁신, 최고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최고 5G 혁신 시도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고 5G 상용화 부문'은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 우수성과 서비스 혁신성을 평가하는 분야다. 

KT는 세계 최고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최다인 8개의 5G 엣지 통신센터를 구축하여 5G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고 있다. 

고객 최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등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서 KT는 서비스 혁신 분야에서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리얼360', 최고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닥터 로렌', 최고 5G 혁신 시도 분야에서 '5G 리모트 콕핏'으로 각각 상을 받았다.

리얼360은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영상을 입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KT의 대표적인 실시간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관심을 끌고 있다.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관제 솔루션 닥터 로렌은 네트워크 운용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여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그 원인을 최대 1분 안에 규명하는 세계 최초 AI 장애 원인 분석 솔루션이다. 

사람에게 의존하던 기존 네트워크 장애 조치를 KT의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와 AI 전문인력의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장애조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5G 리모트 콕핏은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이다. 도로 위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주행 중인 차량 내 위급상황 발생 시 원격제어를 통한 관제센터의 즉각적인 개입으로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보장한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에서 선보인 바 있는 5G 리모트 콕핏은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상무)은 "5G 월드 어워드 수상 성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끈 KT의 5G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5G 품질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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