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17 11:06
(이미지제공=홈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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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디지털케이블TV에서 4편의 중·장편 독립영화를 '독립영화 개봉관'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독립영화 개봉관은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750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된다.

6월의 독립영화 개봉관은 독립영화계 스타 감독 및 배우의 주요작이 준비됐다.

올해 초 호평 속에 장기 흥행에 성공했던 '국경의 밤' 임정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 '라오스'를 만나볼 수 있다. 

세 명의 영화학도가 라오스에서 종합비타민을 팔아 돈을 벌며 시나리오를 완성해 귀국하자는 다짐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실감 나게 그렸다. 작품에는 국경의 밤 주연이자 독립영화계 인기 스타인 조현철과 김새벽이 등장한다.

중편영화 '앰부배깅'은 배우 박정민 주연작이다. 그는 '들개', '파수꾼' 등 팬층이 두터운 인기 독립영화뿐 아니라 '사바하' 등 상업영화에서도 인상적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이 작품은 환자에게 응급처치하는 동안 동생이 아이를 낳는다는 전화를 받는 인턴 의사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이 밖에 커피 금지법에 맞선다는 엉뚱한 발상과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액션이 돋보이는 장편 영화 '커피 느와르: 블랙 브라운', 노인 성매매 등 사회문제를 다룬 중편 영화 '연애' 등 국내 주요 영화제 출품작 2편을 독립영화 개봉관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독립영화 개봉관은 국내 독립영화 배급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론칭됐다. 디지털케이블TV VOD에서는 해당 개봉관을 통해 매월 다양한 독립영화를 국내 최초∙단독으로 수급하고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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