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19 11:00

언론 보도에 대한 팩트체크, 진실 알리기, 게임 순기능 발굴, 글로벌 게이머의 공감 확산 활동

위정현 공대위 위원장(가운데)와 공대위 관련 인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위정현 공대위 위원장(가운데)과 공대위 관련 인원이 지난 5월 열린 공대위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질병코드 도입 반대와 게임의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첫 번째 행동으로 '게임스파르타 300인'을 7월 7일까지 모집한다.

공대위는 지난 5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선언한 10개의 행동 강령 중 하나로 게임스파르타 300 운동을 시작할 것임을 천명했다.

게임스파르타 300은 300명의 다양한 분야의 게임인들로 구성해 게임질병코드와 게임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팩트체크 및 진실 알리기, 게임 순기능 발굴 및 기술적 가능성 제시, 글로벌 게이머의 공감 확산과 글로벌 개발자와의 교류 및 연대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한다.

게임스파르타 300의 구성은 '아카데믹 길드'와 '크리에이티브 길드'로 구분되며, 아카데믹 길드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일반 게이머가 참여하며 학부모, 교사 및 교수와 같은 전문직 종사자도 포함된다. 

크리에이티브 길드는 게임산업계 종사자 및 인디게임개발자, 문화콘텐츠 종사자가 참여하며 기획자,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등 문화, 콘텐츠 업계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출범에 대해 위정현 공대위 대표는 "그동안 공대위에 참여를 요청하는 게임인들의 많은 문의와 요청을 받았는데 이제 그분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생겼다. 게임스파르타가 게임질병코드 도입 저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아 기대가 크다"라며 "두 개의 길드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으로 활동하며 큰 시너지를 낳을 것이다. 두 개의 길드가 활동하는 과정은 게임 플레이처럼 즐겁고 역동적인 과정이 될 것이기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카데믹 길드장은 김정태 동양대 교수가, 크리에이티브 길드장은 전석환 게임개발자협회 실장이 담당한다.

공대위 관계자는 "게임스파르타 300 캠페인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장애(Gaming Disorder) 질병코드 지정으로 절망에 빠진 게임인들과 함께 전진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