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7 10:17

온라인쇼핑몰서 보험상품 구매해 선물하는 서비스
연말 시범 서비스 후 내년 1월 중 정식 출시 예정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보험상품을 기프티콘처럼 선물하는 NH농협손해보험의 아이디어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6일 NH농협손해보험의 ‘다이렉트보험 e-쿠폰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최종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다이렉트보험 e-쿠폰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기프티콘을 선물하듯 온라인쇼핑몰에서 보험상품을 구매해 선물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로 고객은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간편하게 보험가입용 e-쿠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자영업을 시작하는 지인에게 개업선물로 배상책임보험 가입 쿠폰을 선물하거나 배낭여행을 계획 중인 자녀에게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쿠폰을 선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와 같이 생활밀착형 보험에 소비자가 손쉽게 접근하고 가입하게 되면 고객 위험보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손해보험시장 활성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협손보는 지금까지 2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성공했다. 지난 12일에는 전원 스위치를 켰다 끄듯이 손쉽게 보장효력을 작동시키는 온-오프(On-Off) 해외여행보험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출시했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는 “다이렉트보험 e-쿠폰서비스는 금융위, 금감원과 협의를 거쳐 연말 시범 서비스 후 2020년 1월 중에 가입대상 상품을 확대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