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9' 결승전에서 '룸즈: 장난감 장인의 저택', '서울 2033: 후원자', '카툰 크래프트'가 톱3에 올랐다.

구글은 29일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9 결승전을 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개발사를 선정했다.

톱10에는 톱3를 포함해 메이즈 큐브, 세븐데이즈 - 라이트 노벨 어드벤처, 언노운 나이츠, 온슬롯카, 톤톤용병단: 디에고의 분노, 헥사곤 던전: 아르카나의 돌, 헥소니아가 선정됐다.

서울 2033: 후원자는 톱20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용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인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인기상 투표는 5월 30일부터 24일까지 약 한 달간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진행됐으며, 약 3만 5000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결승전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톱20 개발사가 각각의 부스에서 이용자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이는 전시 기회를 가졌다. 

결승전에 참석한 300명의 일반 이용자를 비롯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현장에서 개발사의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뛰어난 완성도와 혁신성을 보여준 작품에 투표해 톱10을 선정했다. 

톱10에 선정된 개발사는 무대에 올라 직접 게임을 소개했고, 이후 최종 심사를 거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개발사에 톱3의 영예가 돌아갔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 발굴과 건강한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6년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최됐다. 

이번 결승전에 참가한 톱20에게는 대한민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컬렉션' 내 게임 게시, 구글 홈 기기 1대, 150달러(한화 약 17만원) 상당 유니티 스토어 바우처, '플레이타임' 행사 참석 기회 등을 제공한다.

톱10 개발사는 톱20 개발사 혜택에 추가로 대한민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디 게임 페스티벌 톱10 특집' 내 게임 소개, 플레이 인디 코너 내 인터뷰 게시, 구글플레이 이용자 및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상 게임 홍보 마케팅 지원, 구글 전문가의 맞춤 심화 컨설팅, 최신 안드로이드 기기 1대, 150달러(한화 약 17만원) 상당 유니티 스토어 바우처 등의 혜택을 받는다.

톱3 개발사에는 톱10 개발사 혜택에 추가로 대한민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내 개별 배너 및 추천 게임 컬렉션을 통한 게임 소개, 구글 전문가의 사업·마케팅⋅수익화 심층 컨설팅, 구글플레이 소셜 채널 내 게임 홍보 콘텐츠 게재,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톱3 게임 소개 영상 제작,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사의 개발 지원금 3000만원(개발사 당 1000만원), 200달러(한화 약 22만원) 상당 유니티 스토어 바우처 및 유니티 프로 12개월 구독권 등이 지급된다.

인기상을 받은 개발사에는 톱20 혜택에 구글플레이 스토어 내 개별 배너 게재, 금주의 신규 추천 게임 컬렉션 및 플레이 인디 게임 코너 소개,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인기상 수상작 소개 영상 제작, 게임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올해도 실감하고 있다"며 "구글플레이는 한국 인디 게임 개발사가 만든 기발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한국을 빛내는 개발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톱3 선정과 인기상 수상에 빛나는 서울 2033: 후원자 개발사 반지하게임즈의 이유원 대표는 "대중성이나 상업성보다는 우리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게임에 반영했던 점이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게임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이용자분들이 오늘 결승전에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서울 2033: 후원자의 이용자가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경험하도록 게임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조승래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크게 성장하려면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인디 게임은 게임 시장의 다양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게임 산업을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9를 통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얻고, 나아가 국내 게임 산업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