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7 00:01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사진=YTN 캡처)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 수출 규제에 반발하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수퍼연합회가 동참한 가운데 대형 마트의 동참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16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대전 중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회의를 열고 전국 단위로 불매 운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임원배 회장은 "우선 연합회 소속 40개 물류센터에서 일본 제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며 "조합에 소속된 전국 2만3000개 점포에도 판매 거부 운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목 상권에서는 담배 매출 비중이 크고 일본 제품 한 가지를 빼면 10% 이상 손해를 보지만, 작은 점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YTN과 인터뷰에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 확산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7∼8월은 연중 맥주 최성수기여서 매출 감소로 인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나온 이후 이 대형 마트는 일본 맥주 매출은 16% 감소했고, 전체 수입 맥주와 국산 맥주 매출은 그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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