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23 06:23
대서 (이미지=픽사베이)
대서 (이미지=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오늘(23일)은 '대서(大暑)'다.

'대서'는 24절기 중 열두번 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서'와 '입추' 사이에 든다. 대서는 음력으로 6월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7월 23일 무렵이다. 이 때는 태양의 황경이 대략 120도 지점을 통과할 때다.

이 시기는 대개 중복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 예부터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 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였다.

대서는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으므로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때때로 이 무렵에는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있으면 큰 비가 내리기도 한다.

이 무렵이면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 논밭두렁의 잡초베기, 퇴비장만 같은 농작물 관리에 쉴 틈이 없다. 또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가물면 과일 맛이 난다고 알려졌다.

한편 한 달에 두 번씩 있는 절기는 △봄 :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겨울: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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