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23 09:36
고유정 (사진=YTN 캡처)
고유정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 '고유정 사건'에 대해 밝혔다.

23일 오전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김복준 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출연해 '고유정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렇게까지 충격을 준 사건은 없을 것"이라며 "고유정 사건에 대해서 증거가 없어서 기소하는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데 우려를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유정에 대한 증거가 89점이 수집됐다. 증거가 차고 넘진다"며 "국민들이 고유정에 대해서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 형을 조금밖에 안 받을까봐 분노하고 있는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위원은 고유정에 대해 "제 개인적인 견해를 보면 고유정은 경계성 인격 장애 같다"며 "정신과에서는 가장 골치 아픈 질병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계성 인격 장애에 대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한없이 잘해주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없애야할 사람이라고 인지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25일 고유정은 전 남편인 피해자 강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27일 11시 30분께 펜션을 나올 때까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28일 9시 30분부터 9시 37분께 사이 완도행 여객선에서 시신 일부를 바다에 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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