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6 00:02
일본 불매운동에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사진=SBS CNBC 캡처)
일본 불매운동에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사진=SBS CN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日 관광업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여행사 JTB의 7월 이후 개인 단위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753만명으로 전체 관광객수의 24%였다.

유후인·벳푸 등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현은 7월 중순, 한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료칸·호텔 3곳에서 1100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한 호텔 당담자는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저비용항공사 티웨이 항공은 일본 구마모토·사가·오이타 등 4개 노선에 대해 9월부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