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25 17:58
천안 침수 (사진=기상청 캡처)
천안 침수 (사진=기상청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 현재 아산에 120.5mm, 천안 113.7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4시49분쯤 천안시 동남구 청산교차로 부근 지하차도에서 시외버스가 물에 잠기면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4명이 구조됐다.

낮 12시37분쯤 천안시 목천읍 청정리 하천에서 굴착기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넘어졌고,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건물 지하, 상가, 아파트 등이 침수됐다.

또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천안에서 북면사무소 인터넷이 끊기고 신부동 터미널과 목천톨게이트, 쌍용동에 설치된 신호등이 꺼지는 등 충남지역에서 총 20여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일 까지 일부 지역은 400mm가 넘는 폭우가 올 것으로 보여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7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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