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9.07.29 13:18
신천 위치도
신천 위치도. (사진=경기도)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경기도 양주·동두천의 신천과 시흥·광명의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최근 서면심의를 통해 신천과 목감천을 비롯해 전국 15개 하천 589.63㎞를 내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

신천은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거쳐 연천군 한탄강으로 흐르는 27.12㎞의 하천이다. 목감천은  시흥시와 광명시에서 서울시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에 합류하는 12.33㎞의 하천이다.
 
지방하천의 경우 정비사업비의 50%만 국비로 지원을 받지만 국가하천은 유지관리 비용을 전액 국비를 사용할 수 있다.

목감천 위치도
목감천 위치도. (사진=경기도)

목감천의 경우 하천 폭을 넓히고 제방을 정비하는데 5126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의 장기화가 우려되었으나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차질 없이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고강수 하천과장은 “신천과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정비사업비 2859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홍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하천 주변 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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