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08 12:17
(사진=SBS)
(사진=SBS)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초심을 잃은 모습의 이대 백반집을 본 백종원은 눈물을 글썽였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여름맞이 특별점검 마지막 편이 지난 7일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그간 화제가 됐던 역대 출연 가게를 기습 점검했다.

그중 골목식당의 첫 촬영지였던 이대 백반집이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냉장고 안에 50여 개의 순두부 뚝배기들을 미리 준비했고, 일부 뚝배기에는 양념장까지 풀어놨다. 그중에는 넣어 놓은 지 오래된 뚝배기도 있었다. 이대 백반집 냉장고를 살펴본 백종원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제육볶음을 미리 볶아둔 뒤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데워서 서빙하고 있었다. "원래 나랑 이렇게 하기로 했냐"는 백종원의 질문에 이대 백반집 사장은 "보조가 해서 그런 거다. 원래는 제가 한다"고 둘러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출하는 정우진 PD는 8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대 앞 백반집에서 백종원 대표가 눈물을 글썽였다. 촬영하던 스태프들도 놀랐다. 같이 우는 스태프도 있었다"며 "골목식당이 출발한 첫 번째 골목이라 울컥한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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