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08 14:11
이승철 재정관리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승철 재정관리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승철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8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내년 이후로 예정된 투자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 조기에 집행해 달라”고 공공기관에 요청했다.

이승철 재정관리관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7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집행 현황 및 향후 집행 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재정관리관은 “최근 우리 경제가 대외여건 악화로 투자‧수출이 부진하고 내수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미중 무역갈등 재고조,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시의적절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공공기관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을 통해 올해 총 5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수립·추진 중인데 이 같은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이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투자가 실제 경제에 도움될 수 있게 공공기관이 올해 추진 중인 투자계획을 전액 집행하겠다는 각오로 만전을 기해 달라”며 “내년 이후로 예정된 투자계획도 하반기 중 조기에 집행하도록 방안을 적극 발굴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정부도 신속한 출자 사전협의, 예타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적기 투자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100% 집행 목표를 최대한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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