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13 09:31
솜혜인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사진=솜혜인 인스타그램)
솜혜인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사진=솜혜인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솜혜인(송혜인)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후 심경을 밝혔다.

12일 솜혜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사랑해서 커밍아웃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느냐"라며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하시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솜혜인은 지난 9일 "chu chu My girlfriend"라는 글과 함께 여성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과 지난 11일 "나의 예쁜 그녀. My lovely girl"이라는 글과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솜혜인은 지난 2017년 방송된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배우 하연수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방송 1회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퇴교를 결정했다. 이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솜혜인은 현재 일본에서 모델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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