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1 10:54
(자료=문화재청)
(자료=문화재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천년기념물 ‘쌍향수’ 기념메달이 발매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문화재를 소재로 한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의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천연기념물 제88호)편을 제작·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은 천연기념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양 기관이 기획한 연속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화폐제조(주화)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폐공사가 협업해 지난 2017년 천연기념물인 ‘참매’를 시작으로 그동안 ‘제주 흑우·제주 흑돼지’, ‘장수하늘소’, ‘수달’ 등 4회에 걸쳐 메달로 제작했다.

이번 ‘쌍향수’편은 천연기념물 기념메달 시리즈 5번째 작품이다. 순천 송광사 천자암 뒤편에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쌍향수’는 곱향나무 두 그루가 하나로 뭉쳐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기이한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고려 시대 승려였던 지눌이 중국에서 수행하고 돌아오면서 짚고 온 지팡이를 꽂아 태어난 나무라는 전설을 담고 있는 약 800살로 추정되는 오래된 나무다.

‘쌍향수’ 기념메달은 고품격 아트메달 형식의 은메달과 동메달 2종으로 구성되며 오는 27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은메달은 500g, 순도 99.9%, 직경 80㎜로 30개 제작된다. 동메달은 390g, 단동, 직경 80㎜로 150개 수량으로 제작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