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창의적 건축물 건폐율 산정 기준 완화
국토부, 창의적 건축물 건폐율 산정 기준 완화
  • 허운연 기자
  • 승인 2019.08.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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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역 밖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도 도시재생사업 인정
일조권·높이 등 특례부여되는 '특별건축구역' 지정 민간 제안 허용
증강현실(AR)기술 활용한 스마트건축정보 모바일 검색서비스 구축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는 창의적 건축물의 경우 건폐율 산정 특례가 적용되고 신기술·신제품의 신속한 보급을 위한 성능 인정제도가 시행되는 등 건축규제 시스템이 개선된다.

또 핸드폰으로 건축물의 외관이나 건물번호판을 촬영하면 건축연도, 에너지 사용량, 점검이력, 위반 여부 등 건축물 주요정보를 알려주는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건축물 정보를 빅데이터·AI 등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롭테크(부동산+기술)가 활성화되도록 건축도면 등 건축물 정보 개방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건축 행정서비스 혁신방안’을 22일 발표했다.

먼저 창의적 건축물이나 건축기술이 활성화 되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이에 ‘건축성능 인정제도’를 도입해 신기술 등에 대한 평가기준이 없는 경우 전문위원회를 통해 성능을 평가하고 평가기준 이상 성능이 있다고 판단되면 신기술·신제품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성능인정제도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 에너지분야에서 먼저 실시할 계획이며 방화재료 등 안전 분야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또 창의적인 건축물이 많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폐율 산정에 관한 특례를 부여한다. 건축물 지상층을 민간에 개방하거나 특수한 외관의 건축물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폐율 기준을 완화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참고로 건폐율은 도시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으로서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을 뜻한다.

창의적 건축물을 계획하는 경우 일조권, 높이 등의 특례가 부여되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민간에서 제안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현재는 지자체만 지정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민간이 제안하면 허가권자가 45일 이내에 심의 개최여부를 신속히 회신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과 건축리뉴얼 지원 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지역 밖의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도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해 재정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인접대지간 용적률을 이전할 수 있는 결합건축은 2개 대지 간 결합만 인정하고 있으나 공공건축물과 결합하거나 빈집을 공원 등 공익시설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3개 이상 대지를 결합할 수 있게 한다.

또 지구단위계획, 경관계획이 수립된 지역 등에서 관련계획에서 정한 기준대로 설계하는 경우에는 건축디자인에 대한 심의를 폐지한다. 앞으로 건축심의는 인센티브 인정, 건축안전 관련 사항 위주로 운영한다.

친환경건축물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에너지효율 등급 인증 등 녹색 관련 인증기준은 ‘스마트건축인증(가칭)’으로 통합하고 먼저 인증 접수창구를 단일화해 인증비용·기간단축을 유도한다.

한편, 지자체별로 분산·관리되고 있는 건축허가시스템(세움터)는 2022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시스템으로 개선해 건축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분산된 건축 서비스를 하나의 창구에 받는 ‘건축통합 포털(가칭)’도 구축한다.

특히 최근 주된 정보 이용매체가 PC에서 모바일기기로 전환됨에 따라 주요 건축정보서비스를 모바일기기로도 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축정보 모바일 검색서비스를 구축해 건축물을 촬영만 하면 옥상정원 위치정보, 준공연도 등 건축물 주요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올해 마포구에서 시범사업 서비스를 시행하고 제공되는 정보는 타분야 정보 융복합을 통해 수익모델로 연결되도록 민간에 개방한다.

이처럼 건축 도면정보를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건축과 IT가 융합된 다양한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서 청년인력의 창업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 컨설팅 등 인큐베이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년 건축인력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및 현대한옥 설계·시공 등에 대한 기초 및 현장교육 등을 실시(2020년 제로 500명, 한옥 150명)하고 예비건축가를 기존 총괄·공공건축가와의 멘토-멘티 매칭을 통해 건축기획 등 디자인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혁신적 디자인이 필요한 일정규모 이하 등 일부 공공건축 설계를 신진건축사를 대상으로 발주해 재능있는 젊은 건축가를 육성하고 국내 젊은 건축가(건축사 자격취득 3년 이내 등)의 국제적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설계사무소에서의 직무연수도 지원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전통적인 건축 행정서비스 제공 방식을 바꾸고 이제는 미래 건축기반을 마련할 시기”라며 “건축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IT와의 융합 기술을 통해 새로운 건축산업을 지원함으로써 국민들의 삶이 더욱 편리해지고 다양한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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