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26 10:21
일본 도쿄에 개관한 '갤럭시 하라주쿠' 외관. (사진제공=삼성전자)
일본 도쿄에 개관한 '갤럭시 하라주쿠' 외관.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6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6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애플이 50.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샤프(7.2%), 소니(7.0%)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10%에 육박한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13년까지 삼성전자는 1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다 애플과 일본 브랜드에 밀리면서 2014년 5.6%, 2015년 4.3%, 2016년 3.4%로 계속 하락했다.

2017년부터 반등한 삼성전자는 2018년 6.4%에 이어 올해 9.8%까지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 공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으며 5월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NTT도코모와 KDDI 본사에 직접 방문했다. 7월에는 NTT도코모를 통해 '갤럭시 S10 플러스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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