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27 13:35
정유민 (사진=티앤아이컬쳐스)
정유민 (사진=티앤아이컬쳐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신 스틸러’로 불리는 라이징 스타 여배우 정유민이 심형준 감독의 영화 ‘쿠쿠루쿠쿠’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정유민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측은 “정유민이 영화 ‘쿠쿠루쿠쿠’(제작: 퍼플리스트 필름)의 여주인공 윤진이 역할로 결정돼 촬영을 모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정유민의 ‘쿠쿠루쿠쿠’ 스틸 컷은 천사를 연상시키는 백의를 입은 정유민이 옷에 피를 묻힌 채 무심하게 바닥을 닦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활짝 웃는 정유민의 옆에 있는 남자 배우 역시 피투성이가 되어 있어, ‘쿠쿠루쿠쿠’가 담을 심상치 않은 스토리를 예고했다.

‘쿠쿠루쿠쿠’는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인기를 모았던 포토그래퍼 겸 뮤직비디오, CF 감독 출신의 심형준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로, 어릴 적 불행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남자 주인공 훈과 불치병을 앓는 그의 여자친구 진이의 슬프면서도 몽환적인 러브스토리다. 

탁월한 비주얼 메이킹 능력을 가진 심형준 감독은 산타 바바라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영상 및 포토 전문가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그의 포토그래퍼로서의 능력은 이미 ‘나 혼자 산다’의 배우 이수경 편, 방송인 전현무의 달력 제작편, 그리고 수많은 광고와 사진 작품에서 유감없이 드러난 바 있다. 

그는 뮤직비디오와 광고 연출 경력을 살려, ‘쿠쿠루쿠쿠’만의 환상적인 감성을 제대로 살려내며 영화 팬들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배우 정유민은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의 실력파 신인으로, 2012년 데뷔했다. tvN ‘응답하라 1988’, KBS2 ‘구름이 그린 달빛’ 등의 드라마와 ‘음치 클리닉’, ‘반드시 잡는다’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 흥행 스릴러 영화 ‘목격자’에서 살인마의 피해자 윤희원 역으로 초반부터 관객을 사로잡으며 신 스틸러에 등극했다. 

드라마 SBS ‘흉부외과’의 스크럽 간호사 배유리 역할에 이어, tvN ‘나인룸’에서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김해숙(장화사 역)의 젊은 시절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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