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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하늘 기자
- 입력 2019.08.29 10:02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29일 오전 9시 53분경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사실 관계에 대해 경찰에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하고,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경찰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법인의 회삿돈을 끌어다 썼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공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빛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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