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31 19:48
3세트에서 '레넥톤'으로 활약한 '쵸비' 정지훈 선수. (사진=라이엇 코리아)
3세트에서 '레넥톤'으로 활약한 '쵸비' 정지훈 선수. (사진=라이엇 코리아)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그리핀이 SKT의 탑과 정글을 완벽히 공략하며 1점을 만회했다.

그리핀은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SKT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패배 위기에 몰린 그리핀은 SKT가 잘 사용한 엘리스와 이즈리얼을 빼앗았다. 이즈리얼과 함께 '리헨즈' 손시우가 잘 다루는 쉔을 선택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3세트는 그리핀이 선취점을 올렸다. 매복해있던 '타잔' 이승용의 엘리스가 '클리드' 김태민의 세주아니를 잡았다. SKT가 추격해 2대1 교환을 만들자 그리핀은 '쵸비' 정지훈의 레넥톤이 세주아니를 다시 잡으며 득점했다.

그리핀은 SKT의 탑과 정글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연이은 다이브로 아트록스와 세주아니를 잡은 그리핀은 SKT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경기 시작 14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3000 이상 벌렸다.

계속되는 그리핀의 매복 플레이에 SKT는 수세에 몰렸다. 아트록스를 잡은 그리핀은 화염 드래곤을 사냥하고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바텀에 홀로 있던 아트록스가 다시 끊기면서 사이드를 그리핀이 완전히 장악했다.

밀리던 SKT는 그리핀이 바론을 사냥하자 곧바로 한타를 열어 제이스와 엘리스를 잡고 반격에 나섰다. 그리핀이 사이드 운영을 계속하자 SKT는 4코어를 완성한 루시안을 중심으로 저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미드 한타에서 SKT 4명을 잡은 그리핀은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했다. 결국 그리핀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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