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31 22:16
SKT T1의 'V8'을 이끈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왕진화 기자)
SKT T1의 'V8'을 이끈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왕진화 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이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상혁이 속한 SKT는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세트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2013년 데뷔한 이상혁은 시작과 함께 LCK,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석권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4년 잠시 부진했지만 2015년과 2016년 국내와 세계 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SKT 왕조를 열었다. 이상혁의 활약 속에 SKT는 LCK 8회 우승, 롤드컵 3회 우승, MSI 2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유럽의 G2 e스포츠에 2대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서머 시즌 초반 9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SKT는 결국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이상혁은 "LCK도 중요하지만 롤드컵이 진짜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10점 만점에 9.1점이지만 롤드컵에서는 10점 경기력으로 우승하겠다"라며 "MSI에서 졌던 G2와 다시 대결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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