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01 18:49
박재범 쌈디 그레이 우원재 (사진제공 = MBN 사인히어)
박재범 쌈디 그레이 우원재 (사진제공 = MBN 사인히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MBN X AOMG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Signhere)’의 AOMG 막내 우원재가 새로 들어올 ‘신입사원’에 대해 “제발 어렸으면 한다”고 간절한 소망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사인히어’ 2회에서는 “원재가 우리랑 생활하면서 정말 밝아졌어요”라며 흐뭇함을 보이는 AOMG의 ‘정신적 지주’ 사이먼 도미닉과, 원하는 신입사원의 조건에 대해 “동생 플리즈~”를 외치는 우원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참가자 블랙나인은 “과거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우원재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AOMG에 입사한 뒤 달라 보인다”며 우원재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우원재를 밝아지게 한 ‘형광등’ 같은 존재, 형님 4인은 막내 우원재를 있는 대로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인히어’의 심사위원 5명 중 우원재는 현재 유일한 20대로, 나머지 4인은 모두 ‘30대 형님’들이다.
 
우선 ‘막내를 괴롭히는 스타일’인 사이먼 도미닉은 “원재 씨, 음악 오래 해야 한다”며 “겨우 3년차 랩 신생아가 여기서 심사위원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몰아붙였고, 우원재는 “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겨우 대답했다.
 
두 번째 형님인 박재범은 경력보다 나이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코드쿤스트보다 입사 연도는 더 앞섰지만 나이는 어린 우원재에게 “나이는 막내”라고 거듭 강조하며 “막내로서 원하는 신입사원의 조건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우원재는 “제가 유독 어리잖아요”라며 자신보다 어린 막내가 들어오기를 희망했다.
 
그 말을 들은 세 번째 형님 그레이는 조용히 “(형님들만 있어서) 불편하구나?”라고 일침을 가했고, 당황한 우원재는 “어…뭐…조금?”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우원재는 네 번째 형님이자 ‘나이 많은 후배님’인 코드쿤스트를 ‘부려 먹을’ 수 없는 현실을 고백했다. 또 자료화면으로는 가끔 우원재가 안중에도 없는 듯 아예 등을 돌리고 ‘형님들’ 사이에 서 있는 코드쿤스트의 모습이 등장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과연 AOMG 막내 우원재가 원하는 대로 ‘나이 어린 막내’가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을지를 궁금하게 하는, 국내 최고의 힙합 레이블 AOMG의 신입 아티스트 선발을 위한 MBN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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