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05 09:53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2분기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소폭 늘었으나 연체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9년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227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조6000억원(1.2%) 증가했다.

우선 전체 대출채권 잔액 가운데 가계대출은 121조1000억원으로 1000억원(0.1%) 늘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000억원(-1.0%) 감소했으나 보험계약대출은 5000억원(0.6%) 증가했다. 주담대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각각 45조2000억원, 64조1000억원 수준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105조7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2.5%)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39조3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3.8%), 중소기업대출은 66조4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1.8%) 각각 증가했다. 

6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3%로 0.02%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연체율은 0.42%로 0.01%포인트, 주담대 제외 가계대출 연체율은 1.41%로 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0.01%포인트 내렸고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대출 연체는 없다.

한편, 보험회사 대출채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6218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406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부실채권비율이 0.28%로 0.06%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주담대 제외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보합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로 전분기말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은 0.56%로 0.02%포인트 내렸고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3%로 0.01%포인트 올랐다.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6%로 전분기말과 동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말 보험회사 대출은 가계·기업 대출 모두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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