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05 11:30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 '리니지2M'을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 '세컨드 임팩트'를 열고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현장에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와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 김택헌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김현호 플랫폼사업센터장, 이지구 퍼블리싱1부센터장, 백승욱 개발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택진 대표는 직접 게임개발총괄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김택진 CCO는 "16년 전 '리니지2'가 세상에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재현할 것"이라며 "단언컨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CCO가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CCO가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한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의 정통성을 이은 작품이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급 풀 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하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 채널 오픈 월드 등을 구현했다.

원작에 등장한 클래스는 모두 리니지2M에서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설정 상에만 존재했던 '타르카이' 등의 오리지널 클래스도 추가한다. 엔씨소프트는 론칭 시점에 100개 이상의 클래스를 지원한다.

기존 스킬 역시 모두 리니지M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핵심 스킬은 터치로, 전투 준비 스킬은 드래그로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정령탄'은 유료 판매가 아닌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특정 혈맹 등 소수가 독점하지 못하는 레이드도 지원한다.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리니지2M을 원활히 즐기도록 기기에 따라 그래픽 퀄리티를 자동 조절한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리니지2M은 원작의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왔을 뿐 아니라 새로운 요소도 대거 탑재했다. 원작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리니지2M'의 핵심 스킬은 터치로, 전투 준비 스킬은 드래그로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사진=박준영 기자)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첫 공개했다.

퍼플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전용 서비스로, 모바일과 PC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퍼플은 PC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 품질과 성능, 강화된 커뮤니티 시스템, 게임 플레이와 라이브 스트리밍의 결합,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최적화 및 강력한 보안 서비스가 특징이다.

김택헌 CPO는 "퍼플은 경계를 이어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 경험의 무한한 확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엔씨소프트는 5일 정오부터 리니지2M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출시 전일까지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사전 예약자는 게임 출시 후 크로니클 계승자의 반지, 정령탄 상자, 아데나 등 게임 아이템을 받는다.

리니지2M은 올해 4분기 중 출시되며, 퍼플은 리니지2M 출시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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