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09 09:40
양예원과 남자친구 이동민 (사진=유튜브 '키글커플'/SNS 캡처)
양예원과 남자친구 이동민 (사진=유튜브 '비글커플'/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비공개 촬영회 피해자 유튜버 양예원을 남자친구 이동민씨가 공개 저격했다.

8일 이동민은 자신의 SNS에 "양예원 소름이네"라며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느냐,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양예원의 미투 폭로 당시 그를 지지하고 지켜준 연인이다.

이동민 양예원은 2017년 유튜브에서 '비글커플'이라는 채널을 함께 운영하며 유명 유튜버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양예원는 해당 채널을 통해 과거 성범죄 피해를 입은 사실을 대중에게 고백했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45)씨는 지난달 8일 불법 촬영물 유포·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한편, 양예원 남자친구 이동민은 지난해 5월 자신의 SNS에 "양예원이랑 2년을 만났고 참 밝고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 것에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고 미쳐버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힘든건 슬퍼하고 아파하며 밥도 한 끼 먹지 않고 잠도 한숨 못자고 나쁜생각까지 하는 예원이의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며 "왜 피해자가 숨어야 하나. 혹시 다른 피해자 분들 계시다면 절대 떨지 말아달라. 부끄러워하지 말아달라. 그만큼 힘들었고 아팠으면 이제 싸워서 이겨내봤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양예원과 남자친구 이동민 (사진=유튜브 '키글커플'/SNS 캡처)
양예원과 남자친구 이동민 (사진=유튜브 '키글커플'/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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