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9.09.09 13:00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KPTCC, 대표 조규면)는 현재 통합형 행정도시 및 건강복지도시인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조성하고 있는 충남개발공사와 국내 최초의 중입자암치료센터 건립에 대한 협약식을 갖고 부지계약을 체결했디고 9일 밝혔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에 따르면 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법인 중입자암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센터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한유로 컨소시엄 유관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약과 제휴를 이어가고 있는 중으로써 최근 충남개발공사와 부지계약까지 맺으며 본격적인 센터설립을 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의 부지는 내포신도시 내 종합병원 예정부지 가운데 충남개발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대규모의 중심부지로, 행정복합도시 후보지로도 거론될 정도로 입지조건이 우수한 곳이며 충남도청 및 도의회, 경찰청 등도 이전하며 각종 인프라도 갖춰진 곳이기도 하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충청남도로부터 해당 부지의 입주제안을 받아 계약까지 성사됐는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유치계획에 따라 부지매입비와 건축비를 포함한 입지보조금 최대 1060억의 지원상한액이 책정된 만큼 총 3000억의 조성비 가운데 해당 보조금도 지원받아 빠른 센터 구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안에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착공 및 암치료용 중입자가속기 주문 공급계약을 준비하고 2022년 센터 개원과 함께 진료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현성바이탈의 지분과 경영권인수 및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의 상생펀드 투자확보를 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현재 현성바이탈 지분 30.89%의 최대주주이며, 조규면 대표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고문과 함께 현성바이탈의 경영지배인 직책도 겸하고 있다. 상생펀드 투자를 중심으로 현성바이탈은 1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자금조달을 할 계획이어서 센터 건립이 더욱 수월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는 오는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에 함께 하며 국내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타진할 예정으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조규면 대표도 이 자리에 고문으로써 자리에 함께 한다. 현성바이탈 역시 곧 신제품을 출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관계자는 “국내 암센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암 환우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덜어내어 주고자 그간 암환자 이송치료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그 중 중입자가속기 기술은 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센터건립의 단계를 잘 밟아나갈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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