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17 14:04

서울시 "입지 중요성 파악, 지형 보전 남산 구릉지 경관 훼손되지 않게 추진"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서울시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이 도시재정비위원회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제 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및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한남2구역이 남산에서부터 한강으로 이어지는 입지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하는 동시에 남산의 구릉지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경관 계획 및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 등에 따라 건축물 최고 높이를 남산 소월길 기준 해발 90m 이하로 정해 남산 조망에 신경썼다. 이태원 관광특구 일부 지역과 보광 초등학교를 구역에서 배제하고 보전 가치가 있는 이태원 성당 등은 남겨두기로 했다. 또한 보행환경과 주차공간이 부족한 가구거리는 세 구역으로 나눠 특화 설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3구역에 이어 한남2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이 결정됨에 따라 한남 4·5 구역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구역별 공공건축가와 함께 재정비 촉진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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