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17 15:03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성모병원에서 2시간동안 어깨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모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전 9시 17분부터 어깨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실에서 회복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수술은 박 전 대통령 진료를 전담해왔던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의 집도 아래 진행됐다.

김 교수는 수술 후 브리핑에서 "힘줄 파열이 많이 진행되고 동결견도 함께 있는 상황이라 통증 때문에 잠을 자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을 받았을 것"이라며 "재활기간 동안 오른팔을 써야 하는데 오른쪽 어깨도 이상이 있어 주사 치료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증상은 4가지로 회전근개 힘줄 중 극상근 파열, 이두근 부분 파열, 동결견(오십견), 관절염이다.

박 전 대통령의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병증이 상당히 진행돼 2~3개월 동안 재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도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불에 데인 것 같은 통증과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 저림 증상으로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호소하며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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