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3 14:56
(사진=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사진=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집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공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며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 ㅠㅠ" 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공 작가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비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 수장 윤석열 검찰총장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공 작가는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 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vs검찰, 개혁vs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글에서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 잘 생겨서? 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지! 강요 없이 스스로 멋지게 해낼 줄 알았던 거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검찰개혁이었나"라며 "이제 온 국민의 열망에 부응은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고 주장하며 맹공격을 퍼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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