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9.24 13:58
김포 요양병원 화재. (사진=YTN 캡처)
김포 요양병원 화재.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을 당했다.

24일 경기 김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의 김포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사상자가 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면적 1만4814㎡ 규모다. 요양병원은 이 건물 지상 3~4층을 사용했으며, 화재 당시 입원해 있던 환자는 130여 명으로 파악됐다.

김포경찰서 측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며 "추후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했는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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