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01 14:43
서부정비창 예정지 (자료=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예정지 (지도제공=해양경찰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양경찰청은 해양안전 확보를 위한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8월 21일 서부정비창 신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해양경찰청은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 총사업비 등록, 자문위원 선정 등 일련의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타당성조사, 기본계획, 기본설계 용역작업에 착수했다.

서부정비창은 총사업비 2000여억원을 투입해 전라남도 목포시 신항 허사도 일대 10만9000여㎡ 부지에 대형함정 3척과 중‧소형 경비함정 12척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해경 관계자는 “전남지역 중소산업과 협업을 통해 경기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서부정비창 공사기간 동안 2000명, 운영기간(30년) 동안에 8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22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서부정비창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목포에서 해남까지 경제파급 효과가 높은 조선업 밀집 지역인 대불산단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경비함정을 수리하는 정비창 특성상 주변의 조선부품기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협력업체 등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에 맞춰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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