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10 17:17
구윤철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국내 실감콘텐츠 산업의 성장은 아직 더디다”며 “‘광화문 프로젝트’를 비롯한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긴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서울시 중구 소재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실감콘텐츠업체, 이동통신사, 유관협회, 공공기관 관계자 등과 ‘광화문 5G실감콘텐츠 프로젝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화문 프로젝트’는 경복궁 등 대표적인 문화·관광명소인 광화문 지역에 일반시민들이 5G 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예산안에 400억원이 반영돼 있다

구 차관은 “5G기반의 실감콘텐츠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관광, 산업, 국방, 의료,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며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유도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감콘텐츠 산업의 성장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은 아직 성장이 더딘 상황”이라며 “산업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광화문 프로젝트’를 비롯한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긴요한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구 차관은 광화문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선도투자로서 내국인·외국관광객이 우수한 실감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한 신수요 창출로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실감콘텐츠업계 등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공공·민간부문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광화문 프로젝트’가 기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향후에도 실감콘텐츠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는 등 사업을 면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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