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0.18 14:39

미 엘우드와 한화 간 협력사례, 미 해군연구소와 아이블포토닉스 간 수중음향센서 개발 등 발표

(왼쪽부터) 공동기조발언을 맡은 이종득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국제사업본부장, 한국측 공동의장인 모종화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미국측 공동의장인 James Boozer 미 방산협회 상근부회장, 공동기조발언 Dana Beyeler 미 방산협회 자문위원이 18일 제28차 한-미 방산협의회(DICC)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진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18일 서울 ADEX 프레스센터 내 미디어컨퍼런스룸에서 미 방위산업협회(NDIA)와 공동으로 제28차 한-미 방산협의회(DICC) 회의를 개최했다.

DICC(Defense Industry Consultative Committee)란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미 방위산업협회가 연례 주최하는 회의체로 한미 업체 간 국방기술 및 방산분야 주요 협력의제를 논의한다.

지난 1994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한미 DICC회의는 한국과 미국의 방산업체 간 국방기술 및 방산분야 협력, 상호 구매 확대, 절충교역, 공동 연구개발·생산·마케팅 등과 관련된 안건을 논의하고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회의에는 모종화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과 제임스 부저(James Boozer) 미 방산협회(NDIA) 상근부회장이 공동의장으로 참석하고, 박승흥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데이비드 기글리오티(David, Gigliotti) 주한미합동군사지원단 단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들 등이 참여한다. 

 18일 서울 ADEX 프레스센터 내 미디어컨퍼런스룸에서 제28차 한-미 방산협의회(DICC)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방진회)

한국 방산업체는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25개사, 미국 방산업체는 록히드마틴, 노드롭그루만, BAE Systems 등 6개사가 참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미 방산협력 발전방안과 한미 업체 간 '공동개발·생산·마케팅 강화'를 발표했고 한화디펜스인터내셔널은 K-9 수출과 호주 장갑차 사업 참여 사례 및 미국업체와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LIG넥스원도 미국업체와의 협력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미 방산업체 간 협력을 통해 진행 중에 있는 미국 엘우드 사와 한화 간 협력사례, 한국의 아이블포토닉스와 미 해군연구소 간 공동으로 진행한 수중 음향센서 개발 내용도 발표돼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모종화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회의가 양국 업체 및 정부의 방산 기술협력 수요 발굴을 촉진하고 공동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을 추진해 양국 간 방산협력이 한 단계 더 확대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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