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21 10:52
김용범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가 CABEI(중미경제통합은행)의 1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CABEI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코리아워크에 참석했다.

CABEI는 중미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에 대한 투자를 위해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15번째 회원국 가입 기념 및 한-중미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CABEI가 개최하는 첫 국내 행사로서 CABEI 관계자, 한·중미 정부관계자·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22일까지 한국-CABEI 협력전략, 중미 투자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CABEI 가입과 지난 10월 한-중미 5개국 FTA 발효를 통해 앞으로 한국-중미 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한국-CABEI 협력은 포괄적 수단·분야에서 한국과 중미 모두에게 경제구조를 보완하는 추가적 이득이 되도록 지역 간 접근성을 제고하고 기업·인력도 활발히 교류해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차관은 단테 모씨 CABEI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CABEI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한국-CABEI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모씨 총재는 그동안의 한국 측 협조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의 가입절차 완료 및 EDCF 협력, 공공·민간 MOU 체결 등을 통해 양측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차관은 “CABEI 가입 절차가 빠른 시일 내 완료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EDCF 협조융자, 신탁기금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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