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24 12:34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공정경제를 구현한다는 것은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성장의 과실이 정당하게 나누어지는 기반을 마련해 모든 경제주체의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공정 2020 비전선포 및 협약식’에 참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공정경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면서 “공정경제를 위한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더라도 정책이 지역에서 확산돼 깊이 뿌리내려야 국민이 정책의 성과를 더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 공정경제 추진 조직인 ‘공정국’의 신설과 공정 2020 비전 선포에 따라 공정경제 구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해야한다는 인식 하에 추진됐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는 공정한 경제질서 구현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소비자 권익보호·안전강화 시책 협력, 협력강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 위원장은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영세 중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공정경제에 대한 요구와 필요가 커지고 민생과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며 “경기도의 공정국 신설과 새로운 비전 제시는 이러한 역할을 위한 튼튼한 뼈대를 세우고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가야할 방향을 앞장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정의 가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든든한 토대이고 공정한 경제생태계에서 대·중소기업은 상생하면서 성장할 것”이라며 “공정거래분야 지방분권화, 공정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위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9 플레이엑스포'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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