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0.25 18:19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

카카오 측은 25일 오전 11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계획'에 관한 설명회에서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며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댓글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찾는다"면서 기술적으로 댓글을 고도화 하는 한편 혐오 표현과 인격 모독적인 표현 등에 대해 더 엄격하게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댓글과 함께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 췌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은 방침을 내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 기능도 "재난 등 중요한 사건을 빠르게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수 있게 하려는 본래의 목적을 제대로 실현 하도록 개편한다"면서 실시간 서비스에 대한 폐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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