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0.28 18:14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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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지난 23일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유통업계에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중단' 바람이 부는 가운데 면세점도 이에 동참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 등 3개 면세점은 이날부터 액상형 전자담배의 신규 발주를 하지 않는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신규 공급을 중단하는 제품은 KT&G 시드툰드라 및 쥴랩스코리아·픽스·비엔토 등 총 12종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도 쥴랩스코리아의 스타터·트로피칼·크리스프·딜라이트 등 4종, KT&G 시드툰드라 등 총 5종을 더 이상 발주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유해성 논란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는 최근 유통가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24일 GS25, 25일 CU, 26일 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대형 편의점 4사는 모두 판매 중단 또는 신규 발주 공급 중단에 들어갔다고 각각 발표했다.

롯데마트나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일부는 관련 제품을 취급하지 않아왔으며,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일렉트로마트 등 자사 매장에서 더 이상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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