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31 16:48
ICT 메이커톤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전국의 장애청소년에게 ICT 전문가의 꿈을 키워준 SK텔레콤의 ICT 경진대회가 올해로 21번째를 맞는다.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9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전국 특수학교 30개팀, 112명이 참가해 스마트카 경기(레이싱·푸싱)와 알버트 경기(코딩·조종) 등 총 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SK텔레콤이 199년부터 20년째 매년 장애청소년들의 ICT 역량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이다.

그간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는 PC 및 스마트폰 기반 정보 검색, 레이싱 카 조립 및 경주 등 ICT 기술의 트렌드에 맞춰 경쟁 분야가 바꿔왔으며, 장애 청소년을 위한 대표적 ICT 챌린지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5G와 인공지능 등 변화된 ICT 환경과 코딩이 강화되는 교육 현장 상황을 고려해 '알버트'에 기반한 코딩 종목을 신규로 추가했다.

ICT 경진 대회 이외에도 장애청소년 대상 진로∙진학 상담 및 관련 학과 소개, 5G 기반 VR·AR 체험 부스 설치, 장애인 고용 사회적 기업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딩 종목에 참가한 김민기(14) 꽃동네중학교 학생 "이번 대회를 위해 코딩 관련해 많은 시간을 준비했고 의미 있었다. 내년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웅환 SK텔레콤 SV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장애 청소년이 ICT 분야에서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ICT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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