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1.02 10:09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 '디아블로 4'를 '블리즈컨 2019'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용자는 식인을 일삼는 악마 숭배 교단부터 해안가에 출몰해 희생양을 바다의 무덤으로 끌고 가는 언데드까지 온갖 부정한 악의 현신을 격파하고 세상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는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성역은 매끄럽게 서로 이어져 있는 하나의 영토로 등장해 케지스탄의 작열하는 사막은 물론, 스코스글렌의 늑대인간이 들끓는 푸르른 삼림, 메마른 평원의 거칠고 투박한 황야 등 다양한 지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 중에는 야만용사, 원소술사, 드루이드 등 세 가지가 공개됐다. 

야만용사는 강력한 힘과 근접 전투수를 구사하며, '아스널'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해 한 번에 각기 다른 4개의 무기를 소지하고 빠르게 교체하며 적을 공격한다.

원소술사는 '디아블로 2' 시절 모습 그대로 화염과 얼음, 번개 마법을 구사해 다수의 적을 말살한다. 드루이드는 인간, 늑대인간, 곰인간 등으로 형태를 바꿔 적과 전투를 펼친다.

이용자는 사용자 지정이 가능한 특성 트리 및 기술, 전설 및 세트 아이템이 가득한 심층적인 전리품 시스템, 룬 및 룬어 조합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빌드를 만들 수 있다. 이전까지 없었던 개인용 탈 것도 등장한다.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성역은 디아블로 플레이어에 있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향으로 자리 잡아 왔다. 오늘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디아블로 를 발표한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관과 이야기를 확장함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이 사랑해 마지않은, 암울하고도 원초적인 디아블로의 게임 플레이로 돌아가 무척 기쁘다. 하루빨리 더 많은 이들이 디아블로 4를 체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4는 PC와 PS4, X박스 원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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