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05 11:28
현대에너지솔루션 음성 R&D센터 전경. (사진 제공=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 음성 R&D센터 전경. (사진 제공=현대에너지솔루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 사업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충북 음성공장에 대면적(M6 166㎜×166㎜)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설치해 오는 2020년 초부터 고출력·고효율 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최고 출력 430W로 현재 국내에서 양산되는 제품 가운데 출력이 가장 높으며, 낮은 일조량에도 안정적인 발전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0월 기존 600MW 규모의 음성공장을 1GW 규모로 증설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대면적 생산 설비를 도입해 1.35GW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대면적 태양광 모듈은 전 세계 소수 태양광업체에서 양산하는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태양광 모듈인 M2보다 13% 이상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태양광 셀 사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M2(156㎜×156㎜)에서 M3(158㎜×158㎜)로 바뀌는 추세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전환주기가 빨라져 3년 내에 M6 전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출력, 고효율을 추구하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며 “동시에 모듈 제조를 넘어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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