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1.21 18:04

신세계그룹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부터 다양한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의 집단지성 활용 예정"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위치.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대략적인 위치.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1일 열린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단순한 테마파크 넘어 스마트시티의 대표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용진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미래형 콘텐츠 전개 ▲관광산업 활성화 ▲국가 발전방향에 발맞춰 ▲지역과 함께 성장 등 '5대 실천방안'으로 구성된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비전'을 제시했다.

신세계그룹은 미래형 테마파크 구현을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부터 철학, 인류, 문화, 예술, IT,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할 예정이다.

개발 예정지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 418만㎡으로, 이 중 주용도로 쓰일 테마파크는 총 120만㎡를 차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부용도로는 호텔 4성급에서 6성급까지 5곳, 스타필드와 프리미엄아웃렛 등 상가 3곳, 골프장 1곳이 계획돼 있으며 공동주택과 복합 문화시설 및 기타 공공시설 등도 지어진다.

개발사업자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으로, 신세계프라퍼티 90%와 신세계건설 10%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4조5693억원으로, 이 중 테마파크 건설 비용으로 약 1조4000억원이 포함돼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다짐하며 향후 세계적 석학들과 협력을 통해 이곳을 스마트시티의 대표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은 일자리 창출, 내수 관광 확대 등 개장 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세계그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약해 국제 테마파크를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 및 스마트시티를 개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최고의 관광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로 총 사업비 4조5693억원이 투입된다. 

경제적 파급효과 70조6000억원, 고용효과 11만명이 기대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2021년 착공해 2026년 1차 개장을 거쳐 2031년 테마파크 전체를 개장하는 게 목표다.

(왼쪽부터)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가 지난 7월 30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가졌다.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왼쪽부터)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가 지난 7월 30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가졌다.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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