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1.26 17:35

지하7층~지상105층 규모, 완공 땐 국내 최고층 건물…업무시설, 숙박시설 등
GBC 공공기여 사업 본격추진…경제 활력제고 효과 더욱 높아질 전망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비전인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들어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사진=서울시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비전인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들어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축사업이 9개월만에 첫 삽을 뜰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 준공된다.

서울시는 26일 현대차 그룹의 신사옥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국방부(공군)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올해 2월 접수 이후 9개월만인 11월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협의 내용은 현대차는 합의된 최종 대안에 따른 비용 부담 책임을 지고, 합의된 대안으로 높이 260m 초과 전 이행 완료하기로 했으며, 서울시는 현대차가 합의사항 미 이행 시 공사 중지를 명령 할 수 있는 등에 대한 건축허가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그간 건축허가와 관련한 국방부 협의 사항이었던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2월부터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국방부(공군)와 협의를 진행해왔다”라며 “그 결과 건축허가 및 후속 행정절차와 구체적 해소방안 마련을 병행하면서 실제 착공 전까지 절차와 시점을 명확히 하여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세부적 내용과 비용 등 이행방안을 확정했으며, 실제 제한사항 발생 이전까지 이행을 완료하는 방안을 도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1월 19일 국방부-서울시-현대차 간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이번 건축허가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비전인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위치도(자료 제공=서울시)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비전인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위치도 (그림제공=서울시)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은 지하7층~지상105층(569m) 규모로 완공 땐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초고층 타워동은 높이 569m로 계획되어 서울의 활력을 더하는 랜드마크로서 서울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104층 및 105층에 위치될 전망대는 일반시민 및 이용객들에게 개방되어 서울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망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저층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방향에 따라 국제업무 및 MICE지원에 대한 프로그램을 담았으며,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국제업무존과 문화관광존으로 구성하여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활성화를 고려했다.

MICE 관련시설인 숙박, 전시, 컨벤션, 공연장 등을 도입하여 공공성을 확보하였고 컨벤션 중심의 컨셉으로 국제 컨퍼런스가 가능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현하여 국제기구 및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축허가로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비전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영동대로 지하복합개발, 잠실 마이스단지(MICE) 등 중에서 첫 삽을 현대차(GBC) 신축사업이 뜨게 됐다.

GBC 자체의 착공 가시화와 함께 GBC 공공기여 사업도 본격추진 됨에 따라 경제 활력제고 효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만 남은 상황으로 경제 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작전제한사항에 대한 현대차의 해소방안도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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