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06 09:43
지난 5일 '사랑 챔버'는 창립 2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효성)
지난 5일 '사랑 챔버'는 창립 2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효성)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효성은 지난 5일 발달 장애·지적 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사랑 챔버)'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사랑 챔버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 연주회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으며, 효성은 이 자리에서 후원금을 전했다. 현장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손인경 사랑 챔버 단장,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이 참석했다. 

사랑 챔버는 지난 1999년 창단한 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다. 현재 전문음악인 교사 40여 명과 단원 60여 명이 활동 중이다. 

효성과 사랑 챔버는 지난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조 사장이 손 단장에게 후원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랑 챔버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힘입어 경제적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에게 2년마다 지도를 받을 기회도 얻었다. 티칭 클래스를 통해 지도받은 오케스트라 단원 일부는 음악대학에 진학하기도 했다. 이날도 요요 마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 사랑 챔버 20주년을 축하했다.  

사랑 챔버 관계자는 "성원과 도움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시키겠다. 특히 조현상 사장 주선으로 시작된 요요 마 티칭 클래스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며 "내년 이후에는 해외 공연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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