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2.07 05:00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절기상 '대설(大雪)'인 오늘(7일)은 일부 지역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설은 24절기 중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위치하는 대설은 음력 11월, 양력 12월 7~8일경으로 24절기 중 21번째 해당한다.

기준 지점인 중국 화북지방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이기 때문에 한국의 경우 반드시 이 시기에 적설량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는 한겨울에 해당하며 농사일이 한가한 시기이고 가을 동안 수확한 피땀 어린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다.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지지만 실제로 이날 눈이 많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한편, 기상청은 7일 새벽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서 눈이 시작되어 아침에 서울,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에 눈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 낮에 그칠것으로 전망되지만 낮 동안 비와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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