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11 11:29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11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광주 교정시설 부지 토지위탁개발 사업계획(안)과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광주 교정시설 부지는 광주시 문흥동에 위치한 약 8.7만㎡(2.6만평) 규모의 국유지로 2015년 광주 교정시설 이전으로 유휴지가 됐다.

광주 교정시설 부지 개발은 1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혁신성장공간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옛 광주 교정시설 건물을 활용하는 복합 문화창의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에 광주시 지역전략산업, 전남대·조선대 등 인근 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혁신성장공간을 조성하고 옛 광주 교정시설의 상징성·역사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복합 문화창의공간을 조성한다. 또 도시기능을 강화하고 부지의 자족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부대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광주 교정시설 부지 개발은 이날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의결로 사업계획이 승인되는 즉시 인·허가 절차에 착수해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개발과정에서 약 2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7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33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개발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옛 선거연수원 청사 재건축을 통해 추진된다. 옛 선거연수원 청사는 2017년 선거연수원 이전 이후 종로·중구 선관위에서 임시로 사용중인 노후·저활용 청사(건축 후 51년 경과)다.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는 총사업비 546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연면적 1만5693㎡)로 건축할 계획이다.

기존 용도인 선관위 청사 외 업무·상업시설, 청년임대주택(51호)까지 포함된 복합개발 형태로 추진된다. 청년임대주택은 무주택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세 대비 70% 수준으로 공급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외 옛 관악등기소, 안양세관 부지(군포시 소재) 등에 대해서도 내년 중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학생,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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