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13 14:36
(자료=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만혼, 비혼, 이혼 증가로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인가구 가운데 36%는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해 경제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1인가구는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29.3%(585만 가구)를 차지해 우리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가구유형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에서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2017년 기준 노르웨이(47.5%), 덴마크(43.5%), 핀란드(41.7%) 등 북유럽 국가이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 1인가구는 291만 가구, 여성 1인가구는 294만 가구로 2000~2018년 사이 남녀 1인가구는 각각 207.5%, 130.0% 증가했다.

특히 30~40대 1인가구가 전체 1인가구의 31.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64세 25.1%, 65세 이상 1인가구 24.7%, 20대 이하 18.4% 순이었다.

또 2015년 기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1인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 43.8%, 이혼 15.5%, 사별 29.5%, 배우자있음 11.1% 등으로 나타났다. 2000년과 비교하면 이혼은 5.7%포인트 늘었고 사별은 5.6%포인트 줄었다. 미혼과 배우자있음은 큰 변화 없었다.

1인가구의 35.9%는 200만원 미만 소득자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100만원 미만은 11.3%, 100만~200만원 미만은 24.6%로 나타났다. 이외에 200만~300만원 미만 35.7%, 300만~400만원 미만 17.1%, 400만원 이상 11.3%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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