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16 18:59
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악수를 나누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오른쪽)과 황창규 KT 회장. (사진 제공=현대중공업)
황창규(왼쪽) KT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중공업그룹과 KT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5G 기반 스마트조선소'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한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11월 7일 서울서 열린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에서 양사 경영진이 만난 이후, 5G 기반 스마트조선소의 실질적 체험과 지속적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회장과 KT 경영진 20여 명은 현대중공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다. 해당 솔루션은 산업 안전,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이다. 

현장 점검 이후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 회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황 회장은 '5G와 KT의 혁신사례'를 주제로 삼성전자 재직 및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역임 시 경험, 세계 최초 5G 상용화 과정, 혁신과 미래를 위한 양사 협업 방향 등에 대해 강연했다.

황 회장은 "양사가 지닌 1등 DNA를 기반으로 조선·해양, 산업·기계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도 "조선업도 4차 산업혁명의 예외가 아니다.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조선소 구축은 조선업이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5G 선도기업인 KT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국내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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