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게임 속에도 크리스마스는 온다.

주요 게임사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준비해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고 있다. 

없는 약속도 만들어 외출한다는 크리스마스지만, 골수 게이머들에게는 해당 사항 없다. 이들은 성탄절 이브를 게임으로 하얗게 불태울 준비가 됐다. 

먼저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벤트 던전을 오픈했다. 하루 2시간만 입장 가능한 이벤트 던전 '크리스마스 섬'은 30레벨 이상 캐릭터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크리스마스 섬 내부의 이벤트 몬스터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드롭한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모아 NPC '크리스마스 상인'에게 가져가면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품목은 '희귀 방어구 상자', '영웅 무기 상자', '상급 아가시온 획득권', '은총의 선물' 등이다.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신규 모드 '헤비 머신건-워 모드'를 내놨다. 해당 모드에서는 총기 및 보급품이 중화력 무기로 변경된다. 덕분에 유저들은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클래식 모드에서 지정된 생존 시간을 달성하면 '트리 참(배낭) 영구제'와 '치킨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선데이토즈는 자사 모바일 게임 '애니팡3'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산타 마을 퍼즐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아울러 오는 31일까지만 획득 가능한 한정판 캐릭터 '아기산타 애니'와 '눈사람 핑키'를 추가했다. 

넥슨은 자사 온라인게임 13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피파온라인4, 엘소드, 마비노기영웅전, 메이플스토리, 사이퍼즈, 서든어택, 크레이지아케이드, 마비노기, 테라, 트리오브세이비어, 천애명월도, 던전앤파이터, 바람의나라 등이다. 

피파온라인4의 경우 '크리스마스 버닝' 이벤트를 실시한다. 크리스마스 당일 누적 게임 접속 시간에 따라 받는 교환권을 'BP 꾸러미', '선수팩 꾸러미', '혼합 꾸러미' 등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메리 메이플 크리스마스 선물' 퀘스트를 수락하면 '메이플 월드의 산타 라이딩 교환권(영구)'을 제공한다.  

또한 특정 퀘스트를 수행하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얻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모아 트리를 꾸미면 '빨간 눈사람 모자 교환권', '하트 눈사람 퍼코트 교환권', '크리스마스 리스 명찰 반지 교환권', '크리스마스 리스 말풍선 반지 교환권'을 지급한다.